머크 `칸시다스' 연매출 4억~5억달러 예상




美 FDA자문위원회는 아스페르질루스증(aspergillosis)을 적응증으로 하는 美 머크(Merck)社의 칸시다스 주사제를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했다. 칸시다스(Cancidas 성분명 caspofungin)는 진균세포벽의 생성을 저해하는 최초의 echinocandin계의 항진균제다.

칸시다스는 기존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감염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다른 제제와의 상호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페르질루스증(aspergillosis)은 드물기는 하지만 난치성 질환으로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주위환경에 있는 흙이나 식물 등에 군락 형태로 널리 퍼져있으며 그 분생자는 쉽게 공기중으로 흩어지므로 사람에게는 호흡기를 통해 흡입 감염돼 심장, 뇌, 신장, 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천식성 또는 알레르기성 기관기염 형태를 띠며, 골수이식^장기이식 환자 수술시 또는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칸시다스는 아스페르질루스증(aspergillosis) 뿐만 아니라 기타 경중증 균감염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어서 2005~2006년에는 칸시다스(Cancidas)의 시장성이 연간 최고 매출액이 4억~5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제약 관련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아스페르질루스증 환자 54명에게 칸시다스(Cancidas)를 투여했더니 41%의 환자가 감염이 치료되거나 향상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Merck社의 Carole 박사는 밝혔다. 한편 화이자社에서는 올해 말쯤 경구용제 아스페루질루스증 치료제가 나와칸시다스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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