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 적응증...쉐링-푸라우 제조문제 해결 조짐

블록버스터 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 loratadine)의 후속약물이 마침내 미국에서 승인됐다.

쉐링-푸라우는 [클라리넥스](Clarinex, desloratadine) 5mg 정이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SAR) 치료제로 FDA에 의해 시판 허가되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클라리넥스는 클라리틴보다 작용이 다소 빠른 1일 1회 비진정 항히스타민제이다. H-1 수용체 길항제인 클라리넥스는 임상시험에서 SAR의 비강과 비비강 증상을 24시간 지속 완화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클라리넥스는 이미 지난 1월 유럽연합에서 SAR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8월에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IU)로 적응증이 확대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클라리넥스를 비롯한 쉐링-푸라우의 모든 신제품이 북미공장의 품질관리 결함으로 발이 묶여 허가가 지체되어 왔다. 이번 승인은 이러한 제조 문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쉐링-푸라우와 투자자들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클라리틴은 30억 달러의 연 매출로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나, 내년 12월 미국내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쉐링-푸라우는 클라리넥스의 출시에 애를 태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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