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방사선치료장치 美·日서 승인 취득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이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암병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간편하고 단시간에 핀포인트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최첨단 치료장치인 ‘MHI-TM2000’이 미국에서 승인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시판 3년 후에는 연간 판매액이 100억엔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교토대, 첨단의료센터와 공동으로 개발된 이 방사선치료장치는 치료방사선인 엑스선의 조사구가 움직이는 기능을 처음으로 채용해 조사방향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치료용과는 별도로 체내를 촬영하는 엑스선 이미징시스템이 2쌍 탑재돼 있어, 환자의 몸속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재빠르게 환부를 조준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2005년 코니카미놀타, 미쓰비시상사 등과 공동출자로 설립한 의료기기회사인 MHI메디컬시스템즈가 판매하며, 해외에서는 독일 의료기기회사인 브레인랩과 제휴해 OEM 공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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