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문 170억에 인수키로…불확실성 제거 효과





동아제약(자본금 435억7,500만원)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라미화장품의 생산공장을 170억원을 주고 인수하기로 했다. 13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계열사인 라미화장품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합리화 및 의약외품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라미화장품의 생산공장을 인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아제약이 인수하는 라미화장품의 생산부문은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소재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공기구비품, 원재료, 재공품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화장품생산은 동아제약에서, 판매 및 개발은 라미화장품에서 영위하게 될 전망이다.

또 동아제약은 그동안 부실계열사로 지목 받았던 라미화장품을 구조조정 함으로써 불투명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라미화장품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라미화장품도 1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경우 차입금 상환과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라미화장품은 생산부문 양도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오는 3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선호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