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회원사들 문제없이 직거래 유지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쥴릭 참여제약사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지난 9월29일 합의내용이 이행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합의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상호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희구 도매협회장과 프랑크 보베 한국노바티스 사장, 미사엘 리히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얀 피터세 한국파마시아 사장, 김영진 한독약품 사장은 최근 접촉을 통해 “쥴릭 참여 제약사는 앞으로도 쥴릭파마와의 거래관계를 지속하되, 도매와의 직거래를 제한하지 않으며, 거래조건은 당사자간의 문제이나 쥴릭과 거래하는 쥴릭 참여도매와 쥴릭 참여제약사간의 거래조건과 최소한 동일한 조건을 기본으로 한다”는 당초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쥴릭과 같은 규모나 성격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약품 도매업체가 있을 경우 쥴릭 참여제약사들은 쥴릭과 같은 조건으로 거래한다는 합의를 재인식했다.

이희구 도매협회장은 이와관련, “9·28 합의정신이 현재까지 문제없이 지켜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당시 합의에서는 정부(복지부) 대표도 참석했던 만큼 앞으로 계속 유지될 뿐만 아니라 만약 합의위반 사례가 발견된다면 정부가 강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회원사들이 쥴릭 제휴사들과 직거래를 하든 쥴릭과 거래를 하든 그것은 회원사들의 의지와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혀 앞으로 도매협회가 쥴릭 문제의 거래방향을 유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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