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충남대 제휴, 전문인력양성 목적

기존 대학원, 위탁기관 등 실효결여 판단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이 경영일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제2기 사내 MBA과정이 최근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생 67명을 배출했다.

이 과정은 연간 총 220시간에 걸쳐 고려대 산업연구원 및 충남대 경영대학원에서 강도 높게 진행되며 일반대학의 경영대학원을 능가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고려대 산업연구원 과정은 본사 및 계열사 일부직원 등 총 32명이 수료했으며, 충남대 경영대학원 과정은 지방 근무자 35명이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제2기 수료는 지난해 1기 30명을 배출한 데 이은 것으로 총 97명의 직원이 사내 MBA과정을 수료하게 됐다.

애경에 따르면 모든 수료자들에게는 고려대 산업연구원과 충남대 경영대학원에서 발행하는 수료증과 함께 고급경영자과정 및 미국 문화연수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애경산업은 경영대학원이나 교육기관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경영자 양성프로그램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과는 불요불급한 내용이 많아 시간낭비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드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사내에 MBA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애경 MBA과정의 특징은 10개월간 주 2회 일과 후 집중교육을 통해 일반 경영대학원 MBA과정(2년 6개월)을 능가하는 교육효과를 보이는 점이다.

이론중심의 일반강의와는 달리 주제토론, 워크숍, 사례연구 등 선진강의 기법을 도입해 생동감 있는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 직무와 연계된 사례분석 및 워크숍을 통해 실제 직무수행시 부딪혔던 난점들을 이론과 접목시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인사조직전략, 마케팅전략, 지식사회와 정보전략, 21세기 기업 생존전략, 회계 및 재무실무, 물류전략, 전략적 의사결정, 영업협상 전략, 생산 및 품질혁신 전략, 글로벌 경영전략 등을 비롯해서 전문가 초청특강 등으로 이루어진다.

10개월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한결같이 {현업에 종사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뜻깊고 보람있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실무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사내 MBA과정 외에도 미국연수 등의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원 개개인의 실력함양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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