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시판..LG는 프리스티지 강세
인구고령화로 기능성 한방화장품도 성장예상

굿모닝신한증권 강희승 애널리스트 분석

금년에도 빅2 화장품 기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한방화장품 및 푸드코스메틱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젊은 남성층의 미에 대한 관심 증가로 남성화장품 시장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강희승 애널리스트<사진>는 ‘2008년 화장품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빅2 기업 시장점유율이 브랜드력, 제품력, 마케팅력, 유통장악력 등 경쟁우위 요소에서 가격구조 양극화, 브랜드 인지도, 직판시장 위축 등으로 고전 중인 중하위권 화장품 업체들의 M/S를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2008년에도 빅2와 중하위권 업체간의 격차는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이들 기업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2007년 M/S 36.5%에서 2008년 36.8%까지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 방판 등 프리스티지 채널의 M/S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까지 유지되며, 시판채널의 M/S가 시판 구조조정 및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M/S는 2007년 15.5%에서 2008년 17.6%로 2.1%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고가 프리미엄 확대 전략에 의해 프리스티지 채널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시판채널보다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LG생활건강 프리스티지 시장점유율 확대 여지가 높기 때문에 두 업체 중 M/S 확대 속도는 LG가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화장품 시장변화와 관련해서는 인구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40대 이상 중장년 여성층의 미백 및 주름개선 등 노화방지를 위한 기능성화장품 선호도 증가와 함께 웰빙 인식과 한방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한방화장품 시장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 5,5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V=B 프로그램’, LG생활건강 ‘청윤진’ 처럼 건강기능식품을 화장품 영역에 접목한 제품개발 확대는 물론 젊은 남성들의 미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남성화장품 시장규모도 6,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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