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인보사업 공로 인정받아

이희구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인천 동부약품회장)이 '자랑스러운 연세행정최고위인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도매협회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하고, 대학총장 및 대학원장, 총동창회장 공동명의로 지난 20일 저녁 힐튼호텔에서 거행된 시상행사를 통해 수상했다.

이 회장의 수상은 지난 82년부터 10년 동안 인천지역 불우청소년 1,870명에게 장학금(우전장학회 설립)과 지역주민들에게 쌀을 지원해 왔으며, 인천시의원 재직 당시 사회복지분야를 맡아 탁아소에 예산지원, 환경미화원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을 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것 등이 인정됐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64년 선친이 경남 거창여자중·고등학교(혜성학원)를 설립했고, 모든 재산을 육영사업에 써왔던 유지(遺志)를 받아 장학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러한 영향 등으로 인천광역시 초·중·고 육성회(240개 학교) 연합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일련의 인보사업 등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고, 이번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에는 의약품도매협회장으로서 의약품 유통질서발전부문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상은 연세대 행정대학원(고위정책과정)에서 첫 번째로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이희구 회장과 최병설·한달삼씨)의 얼굴동판이 학교 강당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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