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46% 홈쇼핑서 화장품 구매 경험

숙대 김소영씨 석사논문서 밝혀

20~30대 여성 대부분이 홈쇼핑 채널의 화장품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45.9%는 실제로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격혜택(36.8%), 품질 우수성(27.6%), 유명 브랜드(19.7%), 쇼핑 편리성(6.8%) 등이 홈쇼핑 화장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향장미용전공 김소영씨가 수도권 거주 20~30대 이상 여성 4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TV 홈쇼핑 화장품 구매실태 분석’ 결과다.

김소영씨 2007학년 석사논문 ‘TV홈쇼핑에서의 화장품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 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이상 여성 419명 중 90.5%가 홈쇼핑 화장품 방송을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구매 화장품 유형은 기능성 화장품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메이크업과 베이스 메이크업(25.5%), 관리 제품(23.0%), 기초 화장품과 클렌징 제품(15.5%), 바디 제품(4.3%)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김영애 황토솔림욕이 16.3%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스킨 비비크림(10.1%), 커버덤(8.0%), 댕기머리(7.4%), 조성아 루나 콜렉션(5.9%), 엘리자베스아덴(5.9%), 오색황토(5.6%), 아이오페(5.3%), 커버플러스(5.0%), 수려한(3.8%) 등이 뒤를 이었다.

제품 구매후 반품이나 환불을 해본 경험도 24.2%로 나타났는데 피부에 적합하지 않아서(38.5%), 출연자가 소개한 제품 내용과 달라서(23.1%), 충동적인 구매(17.9%) 등이 사유로 분석됐다.

김소영씨는 “홈쇼핑 유통 확대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로 앞으로도 홈쇼핑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구매형태 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노력이 선행될 때 이 시장 성장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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