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호점 오픈, 내년 50개 매장으로 확대

▲ 더페이스샵 베이징 매장
더페이스샵은 26일 중국 베이징의 쥔타이 백화점 1층에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대표 송기룡, www.thefaceshop.com)은 중국 상하이와 선양에 이어 26일 시단 지역에 위치한 쥔타이 백화점 1층에 베이징 1호점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매장 오픈으로 2006년 9월 상하이에 오픈한 5개 매장과 지난 11월 선양에 오픈한 3개 매장을 포함, 중국에 총 9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가장 먼저 상하이에 매장을 열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시장조사를 마쳤고, 올해에는 이를 토대로 베이징과 선양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것.

더페이스샵은 중국 소비자들이 건조한 날씨 탓에 기초 피부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다른 아시아 여성과 마찬가지로 흰 피부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 브랜드 컨셉인 ‘고급스러운 자연주의’를 적극 강조할 방침이다.

또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피부도 자연에 가까워야 하고 한국 브랜드가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잘 맞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규모나 기회면에서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위험요소를 동시에 갖고 있어 그 동안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송기룡 대표는 “이번 베이징 매장을 시발점으로 2008년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등의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50여 개 매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1호점이 입점한 시단 지역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문화의 중심지다. 또한 베이징 5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쥔타이 백화점에는 LG생활건강의 드봉, 랑콤, 크리스찬 디올, 시세이도 등이 입점해 있어 더페이스샵으로서는 각국의 중고가 및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중국은 아직까지 일반 로드숍 상권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활발하지 않은 데다 화장품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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