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을 겪고 있는 흉부외과가 12일 방영된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연출 박홍균)를 통해 부활의 기지개를 펴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중앙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12일 방영을 시작된 흉부외과 소재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가 첫 회 시청율 17.1%(TNS 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기준)을 기록하면서 관심끌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

광희대병원 흉부외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실력의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조재현 분)과 정의감 넘치는 열혈 레지던트 이은성(지성 분), 의대입학에서부터 수석 타이틀을 놓쳐 본적 없는 개인주의적 성향의 레지던트 남혜석(김민정 분)의 좌충우돌을 빠른 영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흉부외과 드라마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흉부외과 등의 지원율 하락에 따른 최근 의료 인력 불균형에 따른 심각성을 일반인들에게도 공중를 통해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의학의 꽃 외과, 그 중에서도 꽃 중의 꽃이라는 흉부외과가 현재 의료계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려운 여건에서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선 환자들과 함께 피와 눈물을 쏟는 흉부외과의 사들의 치열한 삶과 열정을 다뤄보고 싶었다”고 밝힌바 있다.

결국 진료과목간의 심각한 불균형 문제가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이 시청하는 드라마의 소재로까지 등장하게 되면서 앞으로 진료과 간의 형평성 문제에 대한 여론이 정부입장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료과목간의 불균형문제의 경우 최근 복지부 한 관계자는 “진료과목간 형평성 문제 정부에서도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만족스러운 지원이 아직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해당과의 수가보전, 상대가치점수 조정 등 환산지수 TF팀을 조성해 난이도·위험도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종합병원,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등 의학드라마의 성공가도를 ‘뉴하트’가 이어갈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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