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수입품과 가격 비슷

한불화장품과 합작…독립법인 '패션코스메틱' 발족

국내 톱 디자이너인 앙드레 김과 한불화장품이 손을 맞잡고 화장품사업에 진입했다.

특히 외국의 경우 이미 피에르 가르뎅 등 토탈 패션브랜드가 출시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패션디자이너가 화장품브랜드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환상적이며 독창적인 패션 테마로 국내외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한불화장품이 손을 잡고 독립법인으로 출자한
'패션코스메틱(주)'은 지난 18일 신라호텔서 패션명품 화장품 [Andre Kim]런칭쇼를 열고 국내 최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출시를 알렸다.

앙드레 김 화장품은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브랜드 명과 제품 이미지 등 전반적 컨셉을 제안하고, 패션코스메틱은 브랜드 운영에 대한
경영권과 R&D, 제품개발, 영업권, 마케팅 프로모션 등 전반적인 유통채널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앙드레 김 화장품은 기초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되며 가격대는 국내 프리미엄급 브랜드보다 다소 높아 스킨 로션이 5만-6만
원 선으로 수입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유통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화장품 전문점에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앙드레 김 화장품은 패션의 화려함이 그대로 화장품 컨셉트의 주조를 이룬다. 앙드레 김 화장품의 용기 및 패키지는 앙드레 김 고유의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앙드레 김의 패션 디자인도 부분적으로 화장품 부문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관련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우리나라에서 향수 등 일부 품목에서 디자이너 브랜드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화장품 전 품목에 걸친 디자이너 코스메틱 브랜드는 앙드레 김이 최초}라며 {샤넬이나 크리스찬 디오르 같은 해외 유명디자이너 코스메틱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명품 디자이너 코스메틱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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