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硏 연구팀, 추출물 간염치료제로 특허등록

소화촉진이나 강장제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인 정향과 마황이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소 생화학약리과 연구팀(과장 김승희, 보건연구관 강석연)은 정향과 마황을 섞어만든 탕액제를 동결건조시킨 수침엑스가 실험실내의 세포배양시스템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유의하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정향·마황 수침엑스의 B형간염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간염치료제 검색법을 확립한 美조지타운대 코바(Korba) 박사로부터 HepG2 2.2.15라는 간염세포주를 얻어와 실험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이 추출물이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크게 억제해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B형간염치료제를 지난 2월 특허출원, 이달들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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