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75곳-도매 160곳 모집…150억 마련 목표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오는 2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이희구)은 10일 제약회관에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구축 설명회를 개최하고 물류센터의 정상 가동을 위해 제약회사 50~75개사, 도매상 100~160개사를 조합원으로 모집해 150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조합 한정희 실장은 제약사가 조합에 참여할 경우 ▲물류비 절감을 통한 R&D 투자역량 확보 ▲대금 조기회수로 경영수지 개선 ▲요양기관의 다양한 요구에 비용 증가 없이 대응 가능 ▲경제효과 극대화로 경쟁기반 구축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포털 서비스 및 e-marketplace 서비스 등 조합의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조합원사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복지부 맹호영 사무관은 “조합의 설립근거는 국민건강보험법인 만큼 물류조합에 참여하면 부가적인 메리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물류비 절감 등 경제성 부문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동물류에 따른 경영주체의 불명확성으로 물류센터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자칫 조합원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우를 나타내기도 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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