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원 활용 화장품 개발 생산 탄력 기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HiDI 원장 고유봉) 화장품 제조공장이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업소로 지정됐다.

제주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내에 위치한 제주 HIDI 화장품 공장은 연면적 1,248m2 규모로 역삼투압 시스템을 갖춘 정제수 설비, 크림 자동충전기, 자동 튜브충전기, 정량 스킨충전기 및 정량 로션충전기를 보유해 연 36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코스맥스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 7월 화장품협회에 CGMP 지정신청을 하고 3개월간의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12일 CGMP 적합업소로 인증을 받았다.

제주하이디 공장 CGMP 인증범위는 어린이용제품류, 목욕용제품류, 방향용제품류, 두발용제품류, 면도용제품류,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6개 유형이다.

제주 화장품공장 CGMP 인증으로 앞으로 제주도 특화자원인 제주 육해양 생물, 광물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과 생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과 청정 이미지를 활용해 제주도 생물산업의 고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지난 7월 유럽화장품원료연합회와도 MOU를 체결한 상태여서 향후 화장품 관련 학술, 원료개발 기술, 제품개발 기술 등 다양한 사업을 상호 연계해 양국간의 화장품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CGMP는 식약청 고시에 따라 대한화장품협회 CGMP운영위원회가 인증 기업을 지정하는데 유효기간은 2년이다. 현재 CGMP 지정업체는 전체 화장품 제조업체 500여곳 중 25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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