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ID 부여…인터넷 통해 진행 정도 파악 가능

식약청의 의약품 민원서류 처리현황이 인터넷을 통해 해당기업에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 1월중 의약품안전관리정보화시스템(DIMS)을 활용한 전자문서접수제를 도입, 민원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기 서류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내부행정을 완전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각 의약품관련 민원인(기업)마다 고유 ID를 부여, 허가신청서류를 전자문서로 접수받는 한편 청내 관련부서의 서류결재업무도 모두 전자결재화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같은 전자문서 접수처리제가 도입되면 민원인들이 제출한 서류가 어느 단계에서 처리되고 있는지, 또 무엇이 문제인지 민원인 스스로 고유ID를 쳐넣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와함께 이 제도가 정착되는 내년중에는 '온라인 인터넷 접수시스템'도 개발, 오는 2003년부터는 민원인이 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일을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인터넷 업무처리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한편 그동안 제약업체들이 실시해온 비교용출 시험결과 총 4,500여품목을 취합, 이를 '품질정보집'으로 발간해 후발업소가 비교용출시험을 간소하고 대조약 분석 없이 저렴한 가격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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