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 '山心'으로 결정…기능성화장품 개발 준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산삼의 효능과 효과를 지닌 화장품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부천에 위치한 연구소가 산삼을 조직배양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식약청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원료 등재 승인 및 안전성 및 유효성 검사를 받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침에 따라 산삼을 이용한 화장품 생산에 들어갔다.

따라서 한국화장품은 그동안 산삼을 원료로 한 화장품의 이름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에 용역을 주어 여러개의 브랜드 명을 제공받고 이를 가지고 자체적으로 신중히 검토해 '山心'으로 확정했다.

현재 한국화장품은 부천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발주를 비롯, 최종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1월초 곧바로 생산에 들어가 1월안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국화장품은 산심화장품이 산삼을 인공배양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인 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며 판매방식을 일반 시판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기 보다는 방판유통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우고 있다.

또 한국화장품은 산심화장품의 가격은 결정됐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말하고 다만 내부적으로 산삼의 공급물량을 모두 소비할 경우 대략 연간 100억원에서 1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화장품은 산심화장품이 내년 1월 출시때에는 우선 일반화장품으로 분류돼 판매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화장품법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산삼성분을 철저히 분석 조사해 미백화장품이나 주름개선기능성 화장품의 개발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내년 일년동안 분기마다 한번씩 산심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등을 자세하게 분석해 나가는 한편 연구소를 중심으로 또다른 산삼의 효능 효과를 밝혀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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