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로 인한 항노화 화장품 시장확대 전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황재성 박사 밝혀

▲ 화장품학회-식약청 추계 심포지엄
화장품학회 식약청이 공동주최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주제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항노화 기능성화장품 원료 및 신기술 개발이 화장품 연구개발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장품학회(회장 이옥섭) 식약청 공동 주최로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능성화장품 진보 주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피부연구팀 황재성 박사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항노화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다국적 화장품사의 항노화화장품 연구 동향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황재성 박사는 "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시니어 세대가 화장품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제한 뒤 "최근의 항노화 연구 및 제품개발 방향이 광노화에서 내인성 노화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다국적 유명 화장품사들이 고령화 계층 증가에 따라 R&D 방향을 피부 주름, 탄력 개선 분야에서 색소침착 등 내인성 피부노화 부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피부표피, 세포, 진피 노화 방지에 초점을 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높아진 소비자들의 화장품에 대한 요구수준을 감안한 진보된 항노화 화장품 원료 및 신기술 응용 활성화에는 반드시 IT/BT 응용 기술 접목이 요구된다"면서 "피부생리 매커니즘 및 소재 등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항노화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에는 제형화 기술 못지않게 자극완화, 유효성분의 경피흡수 조절 기술 등 제형화 기술도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기전 규명을 위한 In Vitro 평가기술 및 시험법과 인체 효능의 상관관계 예측을 위한 기술확대를 위한 산관학 협력도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장품학회 이옥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열린 네덜란드 IFSCC(세계화장품화학자대회)총 발표논문 120여편 중 50편이 국내 연구자들이 발표할 정도로 화장품 연구역량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세계 6위권을 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화장품 산업발전과 연구개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 △ 한방 화장품의 원료 개발 및 연구 개발 (이태후교수 / 경희대) △ 기능성화장품 심사 동향 (양성준 연구사, 식약청) △ 화장품 영역에서 본 아토피 피부염의 연구 동향 (정세규박사, 네오팜)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화장품 연구소, 대학, 식약청 등 산관학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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