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협회 부경지회 소속 회원 6명 탈퇴

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와 코사코리아(대표 전수봉)가 단체통합을 목전에 두고 진통을 겪고 있어 실제 통합여부가 주목된다.

전문점협회 부산경남 지회 소속이자 동시에 코사코리아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양 단체간 통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코사코리아 부경지회 회원 6명이 최근 전문점협회를 전격 탈퇴했기 때문이다.

이들 회원은 당초 코사코리아를 중심으로 시판 전문점 유통단체 통합을 추진해온 인물들이어서 두 단체간 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업계 일각에서 공공연하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품전문점협회 오흥근 사무국장은 이에대해 “화장품 시판 유통단체 통합을 목전에 두고 이 같은 사태가 야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코사 회원 일부 탈퇴가 단체통합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흥근 사무국장은 “전문점협회와 코사코리아는 각각 사단법인과 영리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라는 점에서 설립목적과 회원 이해가 상충될 소지가 많지만 최근 코사 대전지회 회원도 일괄적으로 전화협 가입을 결의한 상태”라며 “500~1000명의 회원 가입을 목표로 추진중인 화장품 유통단체 통합을 위해 두 단체 회원이 지혜를 모아야 할때”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단체 통합 추진과정에서 통합단체 회장 및 임원 선출, 통합 이후 자금운영 방식을 두고 이견이 존재한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코사코리아 회원 전부가 일괄적으로 전문점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통합방식에는 동의하지만 통합단체 회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 사무국장은 “단체 통합 추진과정에서 이 같은 변수는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전문점협회가 진정한 화장품 시판유통단로서의 대표성과 재정 운영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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