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 24시간 前 심박동 변화로 판독

새로 개발된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24시간 전에 조산아에게 발병한 패혈증 및 감염질환의 여부를 판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美 버지니아대 M.Pamela Griffin 박사팀이 美 소아과학 간행물 1월호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조산아들의 미세한 심박동 변화를 체크, 패혈증 등 치명적인 감염성 질병의 증상들이 나타나기 24시간 전에 판독할 수 있다는 것.

조사는 패혈증 진단을 받은 40명의 조숙아에 대한 컴퓨터 모니터링 결과와 비감염성 질병에 걸린 23명의 조숙아 그룹과 26명의 조숙아 그룹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패혈증 또는 기타의 감염성 질병으로 발전된 조숙아 40명은 질병의 증상이 시작되기 24시간 전에 비정상적인 심박동의 변화를 보였다. 또한 이들은 저체중 조산아이거나 대조군 보다 더 미숙한 상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美 버지니아대 Griffin 박사는 “새로 개발된 정교한 컴퓨터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패혈증이나 패혈증과 유사한 질병에 걸린 신생아들에게 보다 빠른 진찰과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보다 빠른 패혈증의 진단으로 다급한 치료가 필요한 저체중 조산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상훈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