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게임 내세워 주요 소비층 집중공략



라면과 제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농심과 롯데제과를 비롯해 해태제과,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등의 식품업체들이 차별화된
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요리나 게임을 내세워 주요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농심(대표 이상윤)의 경우 라면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16일 63빌딩 체리홀에서 '농심라면 요리왕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농심라면 매니아 50인 탐방'에 참여한 매니아는 물론 인터넷과 우편을
통해 접수한 사람들 중 50명 등 총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대상(1명), 금상(1명), 은상(1명), 동상(2명) 등 5명에는
상패와 함께 일본 라면박물관을 4박5일 동안 견학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아이디어상(1명)에는 김치냉장고를, 인기상(1명)에는 DVD플레이어를,
장려상(3명)에는 전기압력밥솥을 각각 부상으로 주었다.

농심은 또 2002년 1월 15일부터 1개월 동안 전국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사이버
모니터를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사이버 모니터는 내년
1월말부터 6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한 품평, 아이디어 모집, 시장조사 및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신청 서류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하며, 합격자는 다음달 1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또한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 클릭엔터테인먼트(대표이상경)와 온라인게임 '고고시'와 초코파이를 이용한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20일부터 3개월간 고고시의 캐릭터가 박힌 초코파이를
출시할 예정이며 고고시 게임에서 롯데제과 건물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황금 초코파이'를 사이버 공간에서 찾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기간에 고고시 캐릭터가 그려진 초코파이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고고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받고 황금초코파이를 찾는 게이머는 플레이스테이션2 등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해태제과는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과 함께
'아름다운 꿈 이루기' 캠페인을 내년에 전개하는데 이 캠페인은 해태제과의 인터넷 홈페이지(href="http://www.ht.co.kr">www.ht.co.kr)와 아름다운 재단(href="http://www.beautifulfund.org">www.beautifulfund.org) 등을 통해 소외아동의 꿈과
소원을 접수받은 뒤 이중 한가지를 매월 선정,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소년소녀가장이나 결식아동, 장애아동, 아동보호시설에
수용된 아동 등이다. 해태제과는 이 캠페인을 위해 오는 17일 아름다운 재단과 캠페인 약정식을 갖기로 했으며 내년에 매월 1,000만원의 기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재단은 지난해 8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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