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간편하고 거대 담석 파지 및 쇄석 가능



환자의 합병증 감소 및 시술시간-경비 크게 줄여
의정부성모병원 내과 채현석교수, 일본과 국내서 특허 획득

담석의 쇄석(파쇄)시 엑스레이 하에서 프루브를 통한 충격파로 담석을 쉽게 제거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술 시간을 현저히 줄일수 있도 합병증도 크게 감소시킬수 있는 '쇄석용 탐침 결석 제거 장치'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첫 개발, 곧 실용화될 전망이다.

가톨릭의대 내과 채현석교수(의정부성모병원)팀은 2cm 이상의 거대 담석의 경우라도 충분한 파지와 연이은 쇄석이 가능토록 고안된 'LBS(Lithotripsy Basket by Shock)1, 2'를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일본과 국내에서 동시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기존의 담석 쇄석에 사용되는 쇄석용 기구는 기계적 힘에 의한 쇄석기와 담관 내시경하에서 담석을 내시경 직시하에 파쇄하는 방법이 있으나 기계를 다루기가 우선 어렵고 수술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거대 담석이나 결석의 경우 직접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는 것.

또한 담관 내시경에 의한 쇄석술의 경우도 담관경의 가격이 비싸고 시술시 고도의 기술을 요하며 많은 수술 시간과 고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왔다.

따라서 채교수팀의 의해 개발된 LBS는 어느 병원에서나 보유하고 있는 엑스레이하에서 바스켓으로 담석을 파지하면서 프루브를 통해 충격파를 내어 담석을 제거할수 있도록 고안돼 시술이 간편하며 파지만 되면 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격이 비싼 간내 담석이나 경유두부를 통한 담석 내기경 및 담관 내시경 등의 별도 장비가 필요없고 엑스레이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에 걸리는 수술 소요시간 역시 현저히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바스켓의 경우 기존의 담석 제거용 바스켓으로도 사용할수 있고 여러 기능을 동시에 시행할수 있으며 2cm 이상의 거대 담석일지라도 LBS1으로 충분한 파지와 연이은 쇄석이 가능하며 유도선을 튜브내로 삽입, 원하는 부위로 자유자재로운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과 국내에서 장비특허 등록을 마친 채현석교수는 "담관이나 담석, 간내 담석의 쇄석 등 기존에 장비 사용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대폭 개선해 보완한 LBS1, 2는 시술 경비는 물론 시술 시간을 대폭 줄일수 있고 합병증도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실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승현기자/sh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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