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손상 최소화 미용효과 높아
순천향대병원 일반외과 이민혁 교수팀은 1999년부터 내원한 유방양성종양인 섬유선종환자 74명(여자, 평균연령 23세)을 대상으로 ILP를 시행한 후 추적 관찰이 가능한 6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cm이하 종양의 경우 1회 시술로 90%이상 소멸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4일 개최된 제4회 순천향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밝혔다. 평균 종양크기가 2.1cm인 경우는 1회 시행 후 72%이상이 소멸되었고, 나머지 종양도 2∼3회 시행 후에는 완전히 소멸됐다.
이 교수는 “ILP치료는 레이저 광섬유를 종양 실질 중심부에 삽입한 후 일정한 파장의 레이저를 저출력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 매우 적고 종양을 그 위치에서 파괴하는 장점을 가져 미용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효과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라며 “젊은 여성에서 발생한 유방의 섬유선종은 수술대신 ILP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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