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 2007 행사에 대선후보 부인 등 대거참석

▲ 한국미용페스티벌 2007 개막식
미용사회중앙회가 주최한 한국미용페스티벌 2007 개막식에는 이명박, 정동영 대선후보 부인, 국회의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 주최로 17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된 ‘KBF 2007(Korea Beauty Festival-한국미용페스티벌)’이 19일 폐막된다.

이번 행사는 70만 미용인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뷰티산업 위상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것으로 대회 첫날 1만명이 넘는 미용인들이 참석해 스킨, 네일, 헤어, 메이크업, 헤어스케치 관련 기기 전시와 함께 네일 메이크업 등 뷰티산업 종사자들이 종목별로 실력을 겨루는 미용경기대회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부인인 김윤옥 여사,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 부인인 민해경 여사 등 거물급 여성들이 참석해 미용사회가 앞으로 각종 현안 업무를 정치권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한나라당 문희의원,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 의원, 심대평 의원, 방승호 대전시장, 이광효 충남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등이 참가해 격려사를 하는 등 미용사회중앙회의 조직력과 대외교섭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 미용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투쟁이 결실을 맺는데 협력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70만 미용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독립미용사법 제정에 역점을 둔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문희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미용업을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업무영역에서 별도로 분리 관리하는 내용의 독립미용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라며 “미용 독립법이 무난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F 2007 행사에서는 2007 미용인의날 축제, 중앙회장배 미용경기대회, 미용기자재전시회, 헤어쇼, 네일쇼, 헤어스케치쇼 등이 관람객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국가대표 헤어쇼, 월드미스유니버스티 민속 의상 퍼레이드, 송부자 스테이지, 한국미용기술세계기네스북 도전, 공주영상정보대학 졸업작품쇼 등 이벤트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사상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된 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참가업체 저조, 교통불편 등 새로운 숙제를 남긴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