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기존 주류업체 인수 놓고 저울질

롯데칠성음료는 송이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소주 시제품 '한송이'에 대한 시험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된 시제품 1만5,000병을 서울시내 식당, 주점 15곳과 관계사인 롯데쇼핑의 '레몬' 슈퍼마켓 3곳에 공급해 시장의 반응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출고가는 3백60ml 짜리 1병에 990원으로 기존 소주제품보다 40%정도 비싸며 업소 판매가격이 1,000∼2,000원 높은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반응 등을 다양하게 분석한 뒤 소주시장 진출 여부를 공식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 특히 영업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 소주업체를 인수하는 방안과 함께 안성 부평 등 기존공장에 라인을 깔아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롯데가 소주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양주 스카치블루를 4년만에 점유율 10%이상으로 끌어올린 롯데의 마케팅파워를 감안하면 소주시장에 큰 파급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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