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감안 자진정리 모색…제약사 피해 없어

지방의 한 도매업체가 영업의 어려움 등으로 자진정리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규모의 이 업체는 최근 세금 체납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차압을 당하는 등 자금난에 봉착, 자진정리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 거래가 미미하고, 대부분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제약사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는 수년전 이 지역 某의료원 입찰에서 덤핑낙찰을 시키면서 한 때 부도설에 휘말리는 등 제약사 견제를 받기도 했고, 주력했던 병원이 자금난을 겪자 자금을 빌려주는 등 여유로움도 보였으나 끝내 약품대금까지도 받지 못하는 피해를 겪기도 했다.

제약사 관계자들은 “거래선이 거의 없고, 대부분 주변 도매상을 통해 우회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매출도 적을 뿐만 아니라 대표자가 나름대로 원칙을 갖고 있어 정리를 한다면 주변에 피해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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