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병원수익 사업 도움 공감대

한중 병원협회간 교류증진 확대 전망

12일, 부산시병원회 주최 학술세미나 성료

국내에서 개발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한중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료진간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다.

부산시병원회 주최로 지난 12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중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세미나가 열렸다.(사진은 한중 병협 주요 임원진들의 기념촬영 모습)
지난 10일 병협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의원협회 관계자들은 중국 의료기관에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0-11일 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 등 서울 유수의료기관을 견학한데 이어 12-13일에는 부산에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 교류 증진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2일 부산시병원회(회장 구정회) 주관으로 열린 ‘한중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세미나’에는 중국의원협회 판쉐티엔 부회장과 중국 총영사관 칭칭산 부영사관, 인민해방군총의원 건강의학센터 왕샤오종 소장, 즈밍건강검진유한공사 한샤오홍 총재 등이 참석, 부산시병원회 임원진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조주연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순천향의대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배철영 소장(바이오에이지 생체나이의학연구소)이 최근 SCI 학술지에 채택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에 대한 연구목적과 의의, 그리고 활용방안에 대해, 조경희 소장(공단 일산병원 검진센터)이 ‘국가건강 증진 사업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중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이 국민건강증진과 병원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한중병원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중국 최대 건강검진 전문의료기관인 즈밍건강검진유한공사 한샤오홍 총재는 “이달 내에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을 중국 주요검진센터에 설치,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중국 최대병원인 301병원도 “조만간 이 시스템을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구정회 부산시병원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최대 무역항으로 글로벌시대 의료시장개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을 방문 한 중국의원(병원)협회 관계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내달 개최될 IHF 총회 참석을 통한 정보교류와 함께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진출이 한중 병원산업 발전과 교류에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방한단은 부산 좋은강안병원 등을 둘러보고 병원간 MOU 체결 등 교류 확대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병원회에서 손성근 부회장(동아대 의료원장), 배제웅 감사(세웅병원장), 정흥태 총무이사(부민병원장), 김인철 해동병원장, 조성래 고신대복음병원장 등 많은 관자들이 참석하여 한중병원인간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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