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의뢰율 6.4%!!!10%넘는 기관 30% 줄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들의 타과 의뢰율이 병원들의 자체적인 노력과 학회차원의 지속적인 감시 및 개선유도로 인해 현저히 좋아지고 있다.

가정의학과는 지난 2000년 2/4분기부터 2001년 2/4분기까지 32개 기관의 가정의학과 외래환자 의뢰율을 조사한 결과 10%를 초과하는 기관이 동기간동안 10개 기관에서 7개 기관으로 30%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대상 기관 전체의 2000년 2/4분기 총 의뢰율은 9.5%였으나 2001년 2/4분기의 총 의뢰율은 6.4%로 낮아졌다. 이는 가정의학과의 타과 의뢰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10%가 넘는 병원은 서울h병원(37.6%), 충남 s병원(28.4%)등 7개 기관이다. 이와는 달리 한강성심병원은 진료실 앞에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안내문을 붙여 홍보중이며 병원 접수요원에 교육을 실시하고 내원 환자에게 홍보하는 등 의뢰율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2001년 2/4분기에 처음으로 의뢰율 10%를 넘었지만 현재는 자체 chart audit 을 시행하면서 의뢰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들이 현재 가정의학과의 타과 의뢰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회는 적정의뢰율을 지키지 않는 기관에 대해 자체적으로 의뢰율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7개 기관의 가정의학과 책임자를 대상으로 의뢰율이 10%이상인 이유에 대해 조사해 개선을 유도했다.

아울러 학회는 복지부에 *3차의료기관 진료시 의뢰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홍보 *흔한 질환은 1차진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 홍보 *복지부에서도 실태조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줄 것 *3차의료기관 병원표준화 심사에 의뢰율 조사 항목을 첨가 등을 요구했다.

학회 관계자는 {의뢰율 문제는 대한가정의학회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복지부, 병원협회 등이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갈 때 의료전달체계확립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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