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킷세이약품, 歐美서 2008년 신청 계획

‘글루패스트’는 에자이와 中 라이선스 체결

일본 킷세이약품(Kissei)의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치료제 ‘유리프’(Urief, silodosin)가 미국과 유럽에서 내년 중에 승인신청될 전망이다.

킷세이는 현재 유리프의 해외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시판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유리프는 전립선에 존재하는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전립선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요도저항을 개선함에 따라 전립선비대에 수반되는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약물로, 일본에서는 2006년 5월에 시판됐다. 이번 회계연도 판매액은 42억엔으로 전년도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왓슨(Watson)이, 유럽에서는 레코르다티(Recordati)가 개발·판권을 보유하고 현재 양사가 각 해당지역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승인이 신청될 전망이다.

아울러 킷세이는 유리프와 함께 향후 세계적인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속효성 인슐린분비 촉진제 ‘글루패스트’(Glufast, mitiglinide)에 대해 최근 에자이(Eisai)와 중국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에자이는 아세안 10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독점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3상 임상이 추진되고 있다.

글루패스트는 일본에서 2형 당뇨환자의 식후 혈당추이 개선제로 2004년 시판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중외제약에 의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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