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관계사인 ㈜장원(대표 김영걸)이 태풍 나리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성금 1억원을 제주도청에 기탁했다.

회사측은 화장품, 생활용품 및 설록차를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과 제주 설록다원에서 설록차를 재배 가공하는 ㈜장원도 이번 태풍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음에 불구하고 제주도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조속한 수해 복구로 제주도민들의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모레퍼시픽과 ㈜장원도 제주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80년부터 우리나라의 차문화가 쇠퇴해가는 것을 막기위해 제주와 호남에 차재배 단지를 일구어 설록차를 생산해 냄으로써 전통 녹차의 대중화 및 한국 녹차의 자부심을 되살려내는 데 앞장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차 재배에 적합한 청정지역인 설록차의 고향 제주도에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인 ‘설록차뮤지엄 오’설록’을 개관해 연간 50만명이 방문하는 제주의 명소로 만든 기업이다.

㈜장원은 제주 도순, 서광, 한남에 43만평 규모의 다원을 조성, 운영하며 연간 9백톤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기업으로 올 4월에 제주로 본사를 확대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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