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노바티스(Novartis)의 COX-2 저해 항염증제 ‘프렉시지’(Prexige, lumiracoxib)가 미국에서 승인을 거부당했다.

미국 FDA는 프렉시지에 대해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로 승인 불가를 통보했다. 단, 좀더 부작용 위험이 낮은 환자에 대한 사용은 숙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호주에서 프렉시지 복용환자 중 사망 2건, 간이식 2건 등 8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예견돼 왔다. 지난달에도 노바티스는 유럽에서 프렉시지가 간질환 등의 환자에게 사용되선 안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노바티스는 미국에서 프렉시지 외에도 지난 3월 변비약 ‘젤놈’(Zelnorm, tegaserod) 퇴출, 항당뇨제 ‘가브스’(Galvus, vildagliptin)의 승인지연 등으로 일련의 후퇴를 겪고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 1000여명 가량의 영업인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프렉시지는 유럽, 캐나다 등 세계 50여개국에서 승인돼 올 상반기에만 5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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