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통계학회 세미나서 제기!!!지속적인 관심 촉

보사연 장영식 팀장

우리나라 보건복지통계생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건복지통계를 총괄하는 기구를 설립, 각종 서식 및 자료를 표준화하고 각종 조사 및 분석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 및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7일 한국보건통계학회(회장 김윤신 한양의대 교수)가 주최하고, WHO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보건복지통계생산의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보사연 장영식 통계개발 팀장에 의해 발표됐다.

장 팀장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복지통계생산 활성화의 저해요인은 통계생산 기반의 취약, 수집자료의 효율적인 활용미흡, 관련법 및 제도의 미비, 관련기관간 정보망 및 DB구축미비, 통계생산계획의 미비, 통계의 형식적인 작성 및 필요성에 따른 조치미진, 타 부문과의 연계성 부족, 분야별 통계생산체제의 미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보건복지통계생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획 및 준비단계, 수집단계 그리고 분석단계, 생산된 통계의 활용단계 등 각 단계마다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으로 "보건복지지표의 선정, 생산실태파악, 생산방안, 관련통계자료의 정리, 통계생산을 위한 기술지원, 각종 정보제공 등 보건복지통계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할 조직이 필요하며, 체계적인 정보수집 및 관리와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각종 서식 및 자료의 표준화, 통일된 용어사용과 보건복지통계사전 발간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 팀장은 "자료제공의 원활화 및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한 관련 법 및 제도 정비와 통계예산을 위한 예산지원, 관련기관간 정보활용의 극대화, 의료이용통계생산의 강화, 국제기구의 보건복지통계 동향분석 및 대응시스템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밖에도 *우리나라 보건복지통계생산의 현황 및 문제점 (이승욱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보건복지통계와 정보체계 방안 (조남권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지방자치단체의 보건복지통계생산 활성화 방안 (윤배중 의정부의료원장) 등이 발표됐으며, 질의 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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