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내년 ‘자누비아’와 비교 임상 계획

항비만제 '아콤플리아'(Acomplia, rimonabant)가 항당뇨제로 변신 중이다.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는 최근 파이프라인 발표회를 통해 아콤플리아를 2형당뇨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콤플리아가 이전 임상에서 혈당조절 등 다른 항당뇨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사노피-아벤티스는 2009년 승인신청을 목표로 내년 1분기부터 2형당뇨 환자 5700여명을 대상으로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와의 비교 임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이미 유럽에서 승인된 적응증인 비만에 대해선 장기 임상시험을 거쳐 2010년에나 미국 승인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아콤플리아는 지난 6월 FDA 권고위원회가 자살 등 신경정신적 부작용 위험을 지적하면서 항비만제 승인 권고를 거부하자, 그에 대한 승인신청이 잠정적으로 철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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