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특별법·의료법 등 민생 법안 처리키로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와 민생과 직결된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를 14일부터 가동키로 하고, 11일 공동으로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10일 오후 이만섭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본회의 개의전이라도 예산안 조정소위와 상임위를 가동해 예산안 계수조정과 예산 부수법안 및 민생관련 법안 심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수 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는 30일이지만 사실상의 활동은 15일까지로 마감짓기로 합의했으며, 1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47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과 의료법, 약사법 기금관리법. 인권법 개정안, 민주화운동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등 민생과 직결된 법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탄핵과 예산안은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게 우리당 방침이며 인사청문회법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예산안 등 3개 사항을 관철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의사일정은 수석부총무 회담을 통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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