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식약청(청장:장준식)은 의약분업의 본격적인 실시에 따라 원료의약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식약청은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종전까지 완제품 중심으로 의약품의 품질관리를 해왔으나 의약분업으로 약효동등성의 중요성이 중시됨에 따라 원료의약품을 중점수거품목으로 지정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식약청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가 선진국에서 최근들어 개도국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식약청은 이와함께 병의원과 약국의 담합행위와 도매유통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해 의약분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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