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북미·유럽서 2상 임상 실시

일본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은 건선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아메비브'(Amevive, alefacept)를 면역억제제(개발번호:ASP0485)로 개발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비브는 미국 FDA가 2003년 1월 중등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한 첫 번째 생물제제로, 현재 12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주 1회 근육주사제로서 지난해 세계 매출액은 약 2000만달러. 아스텔라스의 미국 자회사인 아스텔라스US는 지난해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바이오젠 아이덱으로부터 세계 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아메비브는 면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T세포와 항원제시세포의 신호전달을 저해하고 NK세포를 매개로 T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 억제제로 2상 임상이 실시된다. 아스텔라스의 또 다른 면역억제제인 ‘프로그랍'(Prograf, tacrolimus)과는 작용기전이 달라, 서로 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임상시험을 잇따라 실시하고 이식관련분야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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