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이미지 탈피…화장품사업 강화

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이 내년부터 생활용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화장품회사로의 새로운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애경은 최근 생활용품, 화장품 양대 사업의 전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동시에 브랜드별 모델의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전략으로 내년 화장품시장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애경의 생활용품:화장품의 비중은 약 7:3 정도로 생활용품 사업이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생활용품 주력회사의 면모가 강했으나 올해 화장품 부문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타진하게 됐으며 대덕 단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화장품 사업에 주력할 기반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린 것. 이에 따라 애경 측은 우선 내년 1월 1일부로 영업·물류 파트에 최창활 전무를 임명하는 등 인사발령을 통해 화장품 사업부의 전력 보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라인별 모델의 철저한 이미지 관리와 신중한 선정을 통해 사생활 등에 문제가 있는 모델들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별 포인트(채림), a-솔루션(소유진), B&F(손예진), 마리 끌레르(김소연), 셀퓨어(황신혜) 등 주력 품목의 적극적인 런칭과 이에 따른 이벤트를 기획해 연령별, 피부타입별 소비자 인지도를 대폭 신장시킬 방침이다.

애경 관계자에 따르면 “신인이었던 소유진, 손예진 등을 모델로 기용해 제품이미지와 동반 성장을 시킨 광고 전략과 신중한 모델 선정이 시장에서 좋은 본보기가 된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내년을 기점으로 화장품부문 산업의 신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내부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적합한 인사를 단행해 내부정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기발한 마케팅 전략을 전사적 범위로 기획하는 동시에 기술·제조 기반도 확충했기 때문에 내년 매출 신장은 35% 이상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내년 1월 1일자로 애경산업은 ▲전무-최창활(세제·화장품영업, 물류), 최영보(관리부문) ▲본부장-진동일(마케팅 화장품사업부) ▲차장(2급)-곽병태 ▲과장(3급)-문관성, 송영신, 천영근 ▲대리(4급)-류정석, 안영순, 이정희, 최현정, 김영만, 최용득, 최원호, 한인수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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