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이어 서울 마포區藥도 의결-"현안대처미흡"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안이한 상황대처에 반발하여 부산·대전 등 일부 지역 약사들이 연회비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등 전국적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약 산하 마포구약사회(회장 이기종)는 8일 열린 최종이사회를 통해 대약과 서울시약이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등 최근 현안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표시하고, 체감제를 비롯해 한약관리법, 법인약국, 선택분업중 어느 한가지라도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마포구 오영돈 정보통신위원장은 “우리의 권리를 더 이상 빼앗길 수 없어 대약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상급회의에 보내는 회비를 구약사회에서 보관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상급기관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면 회비 뿐만 아니라 상급회에서 원하는 성금도 내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약사회는 이날 결의사항을 오는 15일 정기총회에 상정,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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