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프린’ 제제기술 개발 연구원에 3759억엔 지불키로

일본 다케다약품(Takeda)은 의약품의 제제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의 유족이 그 대가로 총 15억엔을 지불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화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케다는 이 연구원이 관여한 모든 직무발명에 대해 화해금 3759억엔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 약은 1989년에 시판된 전립선암 치료제인 '류프린'(Leuplin, leuprorelin)으로, 다케다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많이 판매됐다. 이 연구원은 류프린의 효과를 장시간 지속시키는 제제기술을 개발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유족은 “다케다는 1998년 직무상 발명에 대해 매출액 등 실적에 따른 보상금을 지불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 연구원에는 지불되지 않았다”라며 2004년과 2005년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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