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성분+인공 RNA 투여…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日 연구팀, 2~3년내 임상 실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코 점막 투여 독감백신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와 오사카대 미생물병연구회는 호흡기나 장 등에 항체가 생겨 감염 그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투여가 간편한 데다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물실험을 거쳐 2~3년 후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백신은 증식하지 않는 독감바이러스 성분과 면역기능을 높이기 위해 인공 RNA를 함께 점막에 투여하는 것으로, 피하에 주사하는 백신과는 다른 종류의 항체가 생길 수 있어 다양한 독감바이러스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H5N1형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 이 백신을 투여한 실험에서는 모두 살아남았으며,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에 같은 백신을 투여하자, 체내 바이러스의 양이 100분의 1로 감소하고 생존율은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적게는 20~60%, 많게는 100%로 높아졌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