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IPSS 6.2점 지속 개선…미국·유럽에 결과 제출 계획

GSK 국제 비뇨기과학회 발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Avodart, dutasteride)를 ‘탐술로신’(tamsulosin)과 병용하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두 치료제의 병용 효과를 시험한 3상임상(CombAT)의 중간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비뇨기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했다.

임상에서는 국제전립선증상(IPSS)이 12점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환자 4800명을 무작위로 세그룹으로 나눠 매일 아보다트(0.5mg), 탐술로신(0.4mg)을 각각 단독 또는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2년후 IPSS 변화는 아보다트 치료군이 4.9점, 탐술로신 치료군이 4.3점에 그친데 비해 병용치료군에선 6.2점이 개선돼 단독치료보다 효과적이었다. 특히, 탐술로신 치료군의 효과는 3개월 이후 변동이 없었으나 병용치료군은 2년내내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 주목됐다.

이에 GSK는 이들 병용치료에 대한 임상을 4년까지 계속 진행하는 한편, 전립선비대증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연구결과를 유럽과 미국에 제출하기로 했다.

아보다트는 5 알파 환원효소 저해제(5 ARI)로 전립선을 수축시키며, 지난해엔 매출이 69% 올라 4억3500만달러어치가 판매됐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탐술로신은 알파 차단제 계열로 전립선과 방광의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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