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관련 중증 천식에 ‘졸레어’ 등…평소 관찰·관리 중요성 강조

NIH 발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0여년 만에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 연령 및 중증도에 따라 새로운 치료제를 추가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모든 연령대에서 천식의 장기 관리에는 ‘후릭소타이드’(Flixotide, fluticasone), ‘풀미코트’(Pulmicort, budesonide) 등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가 최적 치료임을 재확인했다.

반면, ‘세레벤트’(Serevent, salmeterol), ‘포라딜’(Foradil, formoterol) 등 장기 지속형 베타 길항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으로 관리되지 않을 때 12세 이상의 환자에 한해 보조요법으로 사용돼야 하며,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이외의 치료제는 단지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가능한 빨리 중단해야 한다.

특히 5~11세 소아환자에서는 저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으로도 효과적이므로 ‘심비코트’(Symbicort, budesonide/formoterol), ‘애드베어 디스커스’(Advair, fluticasone/ salmeterol) 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장기 지속형 베타 길항제를 복합한 제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12세 이상 알레르기 관련 중증 천식에 대해 ‘졸레어’(Xolair, omalizumab)를, 천식 장기 관리에는 류코트리엔(leukotriene) 수용체 길항제와 ‘크로몰린’(cromolyn)을, 급성 악화 시에는 ‘알부테롤’(albuterol), ‘레발부테롤’(levalbuterol)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법을 새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소아 환자의 치료법을 0~4/5~11세 연령별로 세분화했으며, 환자 개인별로 상태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만큼 위급 관리보다는 평상시에 천식을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치료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이드라인은 평시 증상 관찰법,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생활환경 관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상세한 권고를 제시했다.

덧붙여, 환자 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어떤 치료제가 가장 효과적인지 밝히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향후 개인 맞춤 치료제의 가능성을 내비췄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