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술 네트워크·인프라 구축 제안

국내 생명공학의 진보를 위해서는 BT(바이오기술), IT(정보기술), CT(화학기술)의 융합기술 등의 신기술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신화학 소재 및 제품개발 전략 공청회'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심영기 박사는 “정보 수여자인 BT와 IT를 화학기술에 접목시켜 화학-생명-정보기술의 융합화로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놈지도 발표 이후 질환 단백질이 약 500개에서 3,000~4,000여개로 증가되어 향후 표적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신 기능성 의약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단백질 연구인 프로테오믹스 연구와 조합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 등의 연구기술이 조속히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심 박사는 “생명공학기술과 국내 화학기술을 접목시켜 최근 태동한 유전체화학 사업기반을 구축시킨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심 박사는 Chem-bioinformatics(화학-생물 정보학) 및 고효율약효검색(HTS), 조합화학, 분자설계 등의 관련 기반기술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으며, 또한 “BT, IT 등과 화학산업이 연계된 기술 융합형 기술개발을 통한 신약 기반 기술 네트워크 확보를 유도하여 신약개발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알쯔하이머 병 치료제 개발,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개발, 세포분화·증식 조절인자 제어 신약개발(골다공증) 등의 연구개발 사업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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