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회장, 갈등양상에 사과!!!"양측간 건전한 비판"

서울市藥, 상임이사회
서울시약사회가 범약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단독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약(회장 전영구)은 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지난 1일 대한약사회 이사회에 약사회 차원에서 구성해 줄 것을 상정하려 했으나 무산된 범약수위 구성과 관련, 내주 초 구성을 완료키로 하고,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저지운동과 재고의약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상임이사회가 상위 부서인 대한약사회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범약수위 구성을 강행하는 것은 대약이 관리료체감제 등 현안에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회원들의 불만을 수용하고, 특히 11월30일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이미 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는 점을 존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임이사회는 이날 범약수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현 약수위(서울시약의 기존 조직)의 투쟁사업을 인수인계하고, 체감제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對국민 홍보와 對정부 투쟁을 위한 일간지 및 전문지 광고 등의 약수위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전영구 회장은 지난 1일 대약 이사회에서 한석원 회장과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것을 의식한 듯 {상급회(대약)에 불평하기 이전에 우리의 할 일을 하자}면서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간의 모습이 갈등으로 비춰지는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안들이 쉽게 넘길만한 것이 없기에 양자간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전영구 회장은 또 재고약 반품문제에 대해 제약협회와 거의 논의가 끝난 상태라고 보고하고, 약국재고 대책에 관한 문건이 완료되는 대로 복지부와 제약협회에 공식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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