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생, 컴퓨터게임 등 비활동도 높기 때문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도와 최대산소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신체 활동량 및 스포츠 활동이 많은 체육대학 신입생들이 일반대학 신입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경희의대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팀이 발표한 '일부 대학 신입생의 신체활동도와 최대 산소 섭취량의 상관관계-체육대학과 일반대학 신입생 비교'논문에서 제시됐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000년도 서울시내 일개 종합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이 분명히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체육대학 신입생과 일반대학 신입생을 조사 대조군으로 해 각각 무작위 추출한 체육대학 103명 및 일반대학 115명을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해 성별, 연령, 신체활동도, 비활동도 등을 조사했으며 step-test를 통해 추정한 최대산소 섭취량과의 관계를 비교했다.

조사결과 step-test로 추정한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은 체육대학 신입생이 남자 51.6±6.12ml/kg/min, 여자 36.10±2.78ml/kg/min이었고, 일반대학 신입생이 남자 45.5±6.01ml/kg/min, 여자 34.3±3.32ml/kg/min로 남녀 모두 체육대학 신입생들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신체 비활동도를 나타내는 컴퓨터 작업시간이나 TV시청시간은 일반대학 신입생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하루 평균 걷는 거리와 계단을 올라가는 층수를 비교한 결과 체육대학 신입생들의 하루 걷는 거리와 계단 오르는 층수가 각각 3.53±2.17km, 10.28±10.77층으로 일반대학 신입생의 2.23±1.81km, 5.22±5.70층보다 유의하게 많았다.(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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