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임상시험대행기관인 시믹(Cmic)은 미국 벤처회사인 키네메드(KineMed)와 체결한 신약후보물질 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믹은 지난해 5월 개발이 중지된 신약후보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기 위한 개발프로그램에 키네메드와 1년간의 제휴를 체결했으나, 성과가 잇따르자 제휴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동시에 키네메드의 신규품목 도입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제휴내용에 따르면 시믹은 지금까지 CRO 사업을 통해 구축한 자국제약사와의 관계를 활용해 어떠한 이유로 임상개발이 중단된 신약후보물질을 제약사로부터 입수, 키네메드에 제공한다. 키네메드는 바이오마커기술을 활용해 과거에 임상개발된 것과는 또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여기서 새로운 적응증이 발견되면 키네메드는 임상개발을 실시하고, 이 때 시믹은 임상 2상 전기까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제휴기간을 1년 연장하는 동시에, 키네메드가 중점영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폐·간 등의 섬유증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탐색하는 데 시믹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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