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과정 내년 9월-학사과정 2003년 3월 입학

이제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바이오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된다.

한국과학기술원(원장:홍창선)은 오는 2002년 1월에 '바이오시스템학과'를 신설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신설되는 바이오시스템학과 분야는 기본적으로 BT와 IT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한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 생물전자(BioElectronics), 바이오멤스(BioMechtronics=MEMS) 등이다.

교수진은 국내·외에서 3∼4명을 새로 유치하고, 기존 학과 교수 7∼8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석·박사 과정 학생을 2002년 6월경에 입시를 거쳐 선발, 9월에 입학시킬 예정이며 응시자격은 2002년 8월까지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학사과정에서 전자, 전산, 기계, 생물, 화학, 재료, 화공 전공자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학사과정은 2002년 가을에 입시를 거쳐 선발하고, 2003년 3월에 무학과로 입학해서 2004년에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번 바이오시스템학과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회장이 기부한 300억원과 정부의 출연금을 활용하여 신설된 것이며, 지난 7월에 정 전 회장과 생명기술(BT) 및 정보기술(IT)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한바 있다.

한편 바이오시스템학과가 입주할 건물은 (정문술 빌딩으로 명명될 예정)현재 설계를 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 착공하여 2003년 여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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