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담 1,100만불, 계약 198만불 체결

한국관 19개社 독립부스 57개사 등 참가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는 최근 개최된 홍콩미용박람회에 참가하여 중국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에게 우리화장품의 이미지제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화장품협회는 지난 달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01 홍콩미용박람회에 총 75개사가 참가하여 11,477,200불의 수출상담과 1,979,000불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에 우리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수출 증대를 이룩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

특히 3,260여명이 내방한 한국관에는 19개사가 참가하여 아름다운 부스디자인과 깔끔한 용기의 화장품 진열로 다른 여러 국가관과 주최사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태리, 독일, 프랑스, 스페인 국가관과 함께 배정된 한국관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의 화장품이 출품되었으며 입구에 한국관 광고 라이트 박스를 설치하여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나라의 주력 전시품인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은 특히 중국권 바이어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또한 키토산 성분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과 피부관리용 패치가 좋은 품질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색상과 문양의 바디문신용품, 에나멜 스타칼라, 펜슬 등도 중국 수출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서 한국관에 참여한 업체들의 성과를 살펴보면 코리아나가 530만불의 상담과 65만불의 계약을 성공시켜 가장 큰 성과를 얻었고 이밖에도 자연을 찾는 사람들(상담 84만 계약 60만5천불), 도도(상담 950만불), 클리오(계약 25만불) 등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한국관에 참여한 19개사 외에 개별적으로 참가한 57개 미용 원부자재, 포장재, 기계류 회사들도 나름대로의 수출활동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실적이 저조해 이들 업체의 별도 국가관 운영 등의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서 한국관의 관리를 담당한 화장품협회의 옥치광 이사는 {올해로 4번째 참가하게 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 화장품과 용기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의 바이어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WTO에 가입해 시장가능성이 주목되는 중국에 우리 제품의 뛰어난 면모를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전시회에 보다 많은 회원사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야 할 것이며 개별부스 참가사(미용기기 및 부자재 업체)에 대한 정부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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