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카노푸스 바이오파마 ‘스탓C'

아일랜드의 카노푸스 바이오파마(Canopus BioPharma)가 개발 중인 스타틴 복합 독감 치료제인 '스탓C'(StatC)의 효과가 ‘타미플루’(Tamiflu, oseltamivir)를 능가하는 것으로 전임상 결과 드러났다.

중국 광저우 썬 옛센 대학의 지아하이 루 교수 등 연구진에 의해 실시된 이번 동물시험에서는 H5N1 바이러스 감염 쥐 가운데 타미플루 치료군의 폐 샘플의 50%에서 바이러스가 감지된 반면, 스탓C 치료군에서는 30%만이 감지됐으며 독감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도 상당히 적게 나타나는 등 조류독감, 스페인독감, 홍콩독감에 대해 타미플루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스탓C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거나 거주할 때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세포막 부착부위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을 특정 분자제제와 결합시켜 이 부착부위를 감소시킴으로써 작용한다.

이전 연구에서 이미 HIV와 HC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으며, 카노푸스는 스탓C를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비교 연구하는 등 유럽 및 중국 생명공학 연구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