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베논’ 산테라로부터 EU·스위스 독점 판권 취득

일본 다케다약품(Takeda)은 스위스 제약회사인 산테라(Santhera)로부터 ‘이데베논’(idebenone, 개발번호:SNT-MC17)을 유럽에서 희귀질환인 뒤시엔느 근위 영양증(DMD) 치료제로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등 제휴관계를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데베논은 다케다에 의해 합성된 신약후보물질로, 지난 2005년 7월 산테라와 척수소뇌변성증의 일종인 프리드라이히 아탁시아(Friedreich ataxia, FRDA) 등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공동개발 및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서는 다케다가 유럽연합(EU)과 스위스에서 이데베논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대신, 계약일시금 200만달러와 3상 임상 진입과 유럽에서 승인신청 및 허가 시 총 1800만유로를 산테라에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다케다는 지금까지 실시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 데이터의 사용권을 산테라에 넘기는 한편, 시판 후에는 산테라가 공급 및 북미지역 판매를, 다케다가 유럽지역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데베논은 DMD 치료제로 유럽과 미국에서 희귀약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산테라는 벨기에에서 2상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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